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이 65세 노인 연령을 75세로 상향 조정할 것을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정년 연장, 임금 조정, 재가 임종제도까지! 고령화 사회에서의 미래 대비 전략을 살펴보세요.
75세 노인 연령 상향 추진 및 노인 복지 향상 제안 -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취임식
2024년 10월 2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제19대 회장 취임식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이중근 회장이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그의 취임식에서는 특히 한국의 노인 복지와 사회적 제도의 변화를 촉진할 여러 주요 안건들이 논의되었습니다.
65세에서 75세로 노인 기준 연령 상향 제안
이중근 회장은 노인의 기준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5세로 점진적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노인 인구는 약 1천만 명에 이르며, 2050년까지 2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전체 인구의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숫자입니다. 그는 이렇게 늘어나는 고령 인구가 경제적, 사회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노인 연령 상향 조정이 인구 구조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제안에 따르면, 매년 노인의 기준 연령을 1세씩 상향 조정해 75세까지 올리는 방안을 통해, 2050년까지 노인 인구를 약 1천200만 명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년 연장과 단계적 임금 조정
노인 연령 상향과 더불어 이 회장은 정년 연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정년을 65세에서 75세까지 연장할 것을 주장하며, 연장 첫해에는 정년 임금의 40%, 75세에는 20%의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고령자의 경제 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사회적 완충 역할을 수행하는 방안으로 사회적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재가 임종제도 도입
또한 이중근 회장은 노인들이 자신이 살던 집에서 가족의 손을 잡고 평온한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재가 임종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많은 노인이 요양원에서 생을 마감하고 있는 현실에서 벗어나, 재가 간병인 지원을 통해 가정 내에서 존엄하게 임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자는 취지입니다. 그는 간호조무사 등의 외국 인력을 도입하는 방안도 함께 언급하며, 가족들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노인을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출생 지원과 인구부 신설
이 회장은 또한 출생 지원과 노인 복지를 위한 '인구부'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부와 협력해 출생률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인구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두 가지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합적 접근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필수적인 변화가 될 수 있습니다.
대한노인회의 사회적 역할 강화
끝으로,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존경받는 어르신 단체로 발전하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노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노인을 위한 정책 개발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앞으로의 임기 동안 대한노인회를 더 큰 영향력을 가진 단체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중근 회장의 제안들은 앞으로 한국 사회에서 노인들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노인 복지와 관련된 중요한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에 맞서 노인 연령의 상향, 정년 연장, 그리고 재가 임종제도 등의 구체적인 방안들이 실현된다면, 이는 사회적 부담을 경감하고 고령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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