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에 떠들썩한 연예인 마약사건으로 인해, 1989년 마약 단속반 형사에서 전과 4범의 마약 중독자로 전락한 이인범 씨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현재 이인범 씨는 경찰의 신분에서 대리운전을 하고 있지만, 마약 토방 운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마약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이인범 씨의 인생 변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인범 씨의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
12년 동안 마약 사범 2천 명 검거해 대통령 표창도 받은 적 있는 그였지만 마약의 유혹 앞에서 무너졌습니다. 그는 마약에 중독되어 총 5년 6개월을 수감했습니다.
전직 마약전담반 경찰, 마약중독자로 변하다
1989년, 이인범 씨는 꿈에 그리던 경찰 제복을 입고 자부심 넘치는 무도경찰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그의 열정과 헌신은 곧 2000여 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하는 놀라운 성과로 이어졌죠. "마약 잡는 귀신 경찰"로 불리며 경찰청장 및 부산지방청장 상을 포함한 50여 차례의 표창을 수여받으며 그의 명성은 하늘을 찔렀습니다.
거대 마약 판매조직 잠복수사의 비극적 전환
하지만 그의 인생은 거대 마약 판매조직을 잠복수사하던 중 한 순간에 송두리째 바뀌어 버렸습니다. 의심을 피하기 위해 자진해 마약을 투여한 그 순간부터, 그는 더 이상 '귀신 경찰'이 아닌 마약중독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아래의 글은 이인범 씨가 마약으로부터 중독을 방지하는 가평중앙교육원 사이트에 직접적은 글입니다.
전경수단장님! 마약 때문에 내 인생 이렇게 무너졌습니다.
저는 1989년 부산시경에 무도경찰로 입문하였습니다. 초임 형사로제일 처음 다룬 사건이 바로 마약범을 검거하는 것이 주된 임무였습니다. 이것이 나를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한 것입니다. 그 당시 보사부나 검찰 마약부에서 마약사범 검거 주력을 하였으나 경찰은 그다지... 하지만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면서 민생침해 사범 검거로 인해 나는 내 전문 분야인 마약 수사관으로 더 열심히 뛰어다녔습니다.
1993년도 대구 일대 마약판매책 ㅇㅇㅇ를 검거하면서 하루 만에 16명을 잡는 바람에 특진의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부산시경 산하에서 마약범 잡는 귀신 " 이인범"으로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기도 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1997년 검찰 마약부에 1년간 파견근무를 나가게 된 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그해 5월 대구일대 마약판매책 ㅇㅇㅇ 괴마약 100그램 거래가 있다는 검사의 지휘에 의해 나는 위장 매수자로 (매수자 대신) 대구 두류공원에 몇 명의 수사관들과 그를 검거키 위해 갔었습니다.
그 당시 그는 마약사건으로 수배 5건이 되어 있었고 5년 동안 피해 다닐 정도로 눈치와 조심성이 있는 치밀한 자입니다. 약속장소에서 약 1시간 정도 기다렸는데 그는 내 주변을 돌면서 작업사실 관계를 인지 확인할 수 있었지만 그전에 나는 어떤 의심이 갈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기에 이내 그와 접선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구 두류공원 앞소재 내가 서있는 노상에그가 운전하는 승용차가 섰습니다." 부산에서 오셨죠?" 라며 말하며 조수석에 타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때 나는 그를 검거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그 가마약 100 그램을 소지하지 않고 왔을 수 있다고 보고 차분하게 대처하기 위해서입니다. 내 자리에서 약 100 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에 수사관들이 잠복을 하고 있었기에 그다지... 그런데 내생 각과는 달리 빗나갔습니다.
나를 태운 차는 빠른 속력으로 어디론가 갔는데 그곳은 내가 전혀 모른 곳입니다. 골목 안에 있는 모텔이었습니다. 그는 그 모텔을 잘 아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그와 나는 방에 들어갔습니다. 잠시 후 그는 마약투약을 하면서 나에게 한잔 하라고 권했습니다.
그때 나는 너무 당황하여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 여기 대구에 나 혼자 온 것이 아니고 돈 2000 만원을 던진 선배분과 같이 왔으니 후배인 내가 한잔 하면 도리가 아닌 것 같다" 라며 말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그는 내심 나를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보기에 전혀 마약 투약하는 사람같이 안보였고 이것 때문에 여기 모텔에 확인키 위해 나를 데리고 온 것으로 보였습니다. 마약투약을 사양하자 그는 일어나면서 거래는 없는 것으로 하자는 것입니다. 일종의 협박성 발언입니다.
"순간 내 머리가 어지러워지면서 혼선이 왔습니다"... "여기서 그를 그냥 잡는다면.... 마약 100 그램은 압수할 수 없다..." 단순투약으로 검거하는 것이 된다". 생각의 교차 상태에서 왔다 갔다 했습니다. 이러한 순간은 형사로서는 누구나 자존심 걸린 위기가 아닐 수없을 것입니다.
그래 나는 결심했다. 딱 한 번한 다고 뭐 달라지는 것이 있겠냐라고 생각 후 그에게 내 팔을 내밀었습니다. "주사를 잘 놓지 못해,,," 말이다. 마약을 투약하는 순간..... 긴장된 상태에서도 그 느낌은 최고였다. 이를 확인한 그는 다시 나와서 내가 있던 두류공원 앞 노상까지 데리고 가서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 것이다. 5분쯤 지나자 그는 자신의 운전석 방석 밑에서 10 그램 짜리 마약 10 개를 내어 나에게 주는 것입니다..
내가 들고 있던 현금 2000 만원은 뒷자리로 놓고... 순간 나는 약간의 시간을 끌려고 했다. 나를 찾아나간 수사관들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 마약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도 하고 또 정확한 물량인지도 확인 했습니다. 더 이상 지체 할 수 없기에 그 차 안에서 나는 그를 검거하려고 목을 잡려고 하는 순간 그는 문을 열고 도망치려 하자 다시 온 그 수사관들에게 검거되었습니다. 그 당시 차 드렁크에서 80 그램의 마약이 더 압수되므로 총 180 그램을 압수하는 큰 공적을 올린 것입니다..
나는 부산에 따로 내려왔습니다. 내가 수사관인 것을 알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수사관들은 내가 마약투약을 한지도 모릅니다.
필로폰의 맛을 아는 지금이었다면 국가에서 훈장을 준다고 해도 그럴리야 있었겠습니까. 그 당시로서는 내가 투약하는 것이 위장된 매수자로 물건을 압수할 수 있다는 희생정신이었을 것입니다. 물건을 확보하기 위한 완전한 수사라는 한 순간이 내 인생을 몰락시킨 동기였습니다. 지금에 이르러 생각해 보면 가장 위대한 형사, 아니면 가장 어리 썩은 형사 둘 중하나는 분명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 물건을 압수해야 수사의 목적 달성이라는 오류를 범한 것입니다. 순간의 실수였습니다.
역으로 나도 그들과 동등한중독이라는 위치에 서게 된 것입니다. 필로폰! 필로폰! 내가 직접 경험하지 못했 울 때는 이렇게 심한 고통을 주는 물질인지 정말 몰랐습니다. 필로폰마약이 아닙니다. 독극물입니다. 3일간의 휴가를 받고 부산에 내려오는 고속버스 안에서 긴장이 풀려서 인지 마약의 첫 느낌을 다시... 세상에 이렇게 좋은지... 그 당시단 한 번의 마약투약으로, 그것도 내 의지와 관계없이 접한 마약으로 내 인생의 두 갈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공직에서 파면 후네 번의 마약투약 사건구속으로 옥살이 5년 6개월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남은 건 내 몸뚱이뿐, 지난날의 아픔 기억과 상처 투성이뿐입니다. 이것이 나의 마약과의 인연입니다.... 정말 숨기고 싶었던 것이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마약이 얼마나 무서운 것이지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전경수 단장님! 이제 제 소망이 있다면 단약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용기와 사기를 불어넣어 주는 의존증극복지도사가 되고 싶습니다. 더 이상 나와 같이 고통밭은 사람들이 없도록 마약의 무서움에 대한 메시지를 여기저기 보내는 전도사 역할입니다. 더 이상 나같이 마약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없길 바라며... 단약에 꼭 성공하시길 빕니다. 저 역시도...(계속)
가족과의 이별, 새로운 시작
이 씨의 인생은 굴곡을 그렸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의 이혼, 아버지의 쇼크사, 그리고 가족과의 이별. 이 모든 것이 그를 더욱 깊은 절망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새로운 가정을 창립하고 대리운전기사로서 새 인생을 개척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인범 씨의 사연, TV에서 방영
이 씨의 안타깝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는 시사기획 KBS 10 프로그램에서 '0.7초, 파멸로 가는 시간', 과'마이트루스토리'를 통해 방송되었습니다.. 그의 인생 여정을 통해, 인간의 삶이 얼마나 예측 불가능하고 변화무쌍한 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마약 논란에 중심이 연예인투약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마약사건 뉴스를 접하고 있습니다.
결론
이인범 씨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깁니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성공담이 아닌, 마약으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이 변화되는 정말 비극적인 이야기입니다. 이인범 씨가 겪은 시련과 그의 용기는, 현재 우리나라의 무분별한 마약중독 사태를 깨닫고 일깨워 줍니다. 이 씨의 사연은 우리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인범 씨의 여정으로 인해 현재 손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는 나라가 된 우리나라에서 절대 사람들이 마약을 접하지 않도록 충고와 경고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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